"나 지이이이인짜 안 취해따고. 얘드라. 내 눈을 보면 모르게써?" 모르겠는데? 김동한은 김상균의 방송을 보면서 너털웃음을 지었다. 누군가가 김동한의 방송에 들어와 '김상균 야외에서 술방해요!' 라고 말만 안 했어도. 사실 김동한은 오늘 하루 내내, 아니 합방을 하기 전까지는 김상균과 엮이고 싶지 않았다.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. 솔직히 말해 얼...
"…고양이가, 고양이가 아파서." "…." "병원에 데려다주고 오느라고... 비 별로 그렇게 많이 맞지도 않았는데." 김상균은 어깨를 툴툴 털었다. 이거 봐요. 비 별로 안 맞았잖아. 김상균의 말에 권현빈은 한숨을 푹 쉬고, 김상균의 손을 들어 우산 손잡이를 쥐어줬다. 김동한이 김상균의 집에 왔던 날 권현빈은 알바를 하러 가서 바로 전타임 알바에게 김상균을...
김상균이 김용국을 알게된 계기는 아프리카 방송 때문이 아니었다. 김용국은 수많은 김상균의 구남친들 중 한명의 친구이자 김상균의 대학 동기였다. 김상균은 흥청망청 노느라 대학에 1년 늦게 들어갔고, 대학에 가서도 흥청망청 놀았다. 그러다가 구남친2를 만나고. 그 친구인 김용국을 만나고. 구남친2는 급속도로 친해진 김상균과 김용국 사이를 의심했고, 그렇게 둘은...
어~글호 : 뭐냐 시.발색기들앙 "뭐긴 글호 씨바라. 합방 중이잖어." 별창상균 :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뭐임????? 너네??????? "아니 상균이 형 아파서 제가 약 사들고 왔어요. 근데 우리 집까지 가기 좀 그래서... 시간 존나 걸리거든요. 여기서 방송 켰어요. 제 방송국에 공지 곧 올릴게요. 미리 가서 게시판에 글 써줄 사람?" 엘렐레 : 아니씨...
"상균님 정도면 이런 집보다 좋은 집 살아도 괜찮지 않아요?" "집 옮길 생각은 없는데요." 둘은 김상균의 침대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. 그래도 집에 들어와서 그런 건지 뭔지. 김상균의 울렁거림은 좀 멎어있었고, 김상균은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. 밥은 먹었냐고 묻는 김동한의 말에 김상균은 고개를 저었다. 밥 같은 거 원래 잘 안 챙겨요. 김상균은 침...
"아, 씨발." 감기가 맞았나보다. 감기 걸린 척을 한 것 뿐인데 진짜 감기에 걸려버리면 어떡하냐. 이 지랄맞은 몸뚱아리야. 김상균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책상 서랍에서 상비약 통을 꺼냈다. 감기약이, …없었다. 사러 나가기도 싫은데. 김상균은 감기를 초반에 잡아두지 않으면 정말로 감기 하나로 목숨을 잃을 정도로 심하게 앓는 사람이라서 또 밍기적거리며 ...
유민아. (오빠, 꼭 해야겠어?) 너가 먼저 걔로 어그로 끄는 거 어떠냐고 그랬었잖아. (아니 내가 저 정도일 줄 알았어? 쟤 방송을 봤어야 알지!) 한 번 봤어야지, 그럼. (지금 내 탓이라는 거야?) 아니 그건 아닌데. (매주 합방 한다고? 나 미치는 꼴 보고 싶어?) 그럼 격주로 해? (아 오빠 알아서 해. 끊어.) 야, 너 진짜. (…….) 애초에 ...
이거 아주 보기 드문 씹새끼구나. 문 앞에 선 김상균은 목구멍까지 올라온 욕을 참느라 고생, 또 고생을 했다. 그래. 헤테로. 그 중에서도 뼈테로인 거 알아도 존나게 잘 알겠는데 자기가 있었어? 여친이 있었어? 지금 벌어대는 돈으로도 만족이 안 돼서 나를 팔아먹는 거야? 김상균은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. 밖에서는 김동한의 콧노래소리가 들리고 있었고. 김상균은...
"합방 또 언제냐고? 금요일에 하기로 했어. 왜. 왜 물어봐. 얘들아 방송 보러 오면 가만히 있지만 말고 내 기 좀 세워줘. 별풍은 안 쏘더라도 상균이 귀엽다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. 응? 와서 내 칭찬도 많이 해줘... 나도 예쁨 좀 받아보자. 새끼들아." 담배타임 : 우리가 예뻐해주잖아 ㅋㅋㅋㅋㅋ "너네한테 예쁨 받고 싶댔냐? 담타 닉네임 보니까 담배 ...
"여보세요." "상균님. 저희 같이 공지 올려요." "무슨 공지? 뭐라고 쓰는데요?" "한 번 방송 해봤더니 너무 괜찮고 자주 만나고 싶어져서 매주 한 번씩 만나서 같이 방송 한다고. 매주 만나는 거 괜찮아요?" "괜찮아요. 매일 동한님 집에서만 방송 하는 거죠?" "네." 전화를 끊은 김상균은 제 집 침대에 누워 한참동안이나 한숨을 푹푹 내쉬다가, 밍기적...
꽤 맵다고 소문이 난 치킨을 시켰다. 아무렇지도 않겠지 하며 닭다리를 한 입 뜯은 김상균은 그것을 입에 넣자마자 그 자리에서 방방 뛰었다. "아 매운거 좋아한다면서요, 상균님." 김동한은 김상균을 보고는 혀를 한 번 쯧쯔 차고는 젓가락으로 치킨 무를 집어 김상균의 입에다 넣어줬다. 김상균은 김동한이 넣어준 치킨 무를 우물우물 씹으면서도 매워했다. 결국 입 ...
"안녕하세요." "아 헐." "왜요." "실물로 보는 거 신기해서요." "참나." 김상균은 사실 지금 제 앞에 서있는 김동한이 너무나도 자신의 취향이라 조금 짜증이 났다. 그리고 자신을 실물로 보는 게 신기하다며, 눈을 크게 뜨고서는 김상균을 뚫어져라 보는 게 너무 귀여워서 더 짜증이 났다. 김동한은 차를 타고 가며 쉴 새 없이 김상균에게 말을 걸었다. 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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